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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금 아동문학 작가(방정환 선생 전기소설 집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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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153회   작성일Date 05-11-09 09:37

    본문

     "방정환 선생 평전 이어 전기소설 준비하는 이상금씨"


    [동아일보] 2005년 11월 7일 월요일

    미국에 체류 중인 아동문학 연구가이자 유아교육학자 이상금(李相琴·75·사진) 씨. 그가 소파 방정환(小波 方定煥·1899∼1931)의 탄생일(9일)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집필 중인 소파 전기소설의 자료를 수집한 뒤 4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해 6월 펴낸 소파 평전 ‘사랑의 선물’(한림출판사)의 후속 작업을 위해서다.

    “소파 선생의 삶에 관심을 갖고 평전을 내기까지 12년 동안 20대의 멋쟁이 소파 선생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았답니다. 평전이 엄격한 사료에 기초한 일종의 다큐멘터리였다면 이번에 쓰고 있는 것은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전기소설이죠.”

    한국유아교육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이화여대 교수로 40여 년간 일했던 이 씨가 소파에 빠져든 것은 1993년 무렵이었다.

    “당시 일본에서 열렸던 환태평양아동문학대회를 통해 일제강점기 어린이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 후 소파 선생의 제자였던 아동문학가 윤석중(尹石重) 선생 등으로부터 소파 이야기를 듣곤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러웠어요.”

    그는 제일 먼저 소파의 전기부터 찾아보았다.

    “모두 15권 정도였는데, 제대로 된 게 없더군요. 근거 자료도 틀리고, 남들이 잘못 인용한 것을 그대로 베끼고….”

    그는 모든 시간을 소파 평전 집필에 투자했다. 1990년대 후반 남편의 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간 이 씨는 병상을 지키며 원고를 써나갔다. 그 첫 결실이 6월에 나온 ‘사랑의 선물’이다.

    내년 어린이날 이전 출간을 목표로 부지런히 소설을 쓰고 있는 이 씨. ‘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 등 유아 독서지도에 관해 여러 권의 저서와 역서를 낸 그는 “한국 출판계가 어린이 그림책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적으로 그림책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어요. 우리 그림책의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수출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동아일보 이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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