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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색동회 前 회장 별세


최영일 전 색동회 회장이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수의대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동 문화운동단체인 색동회 제8

대 회장, 한국기독교시청각교육국 사무총장, CBS 상무 등을 지냈다. 동화구연가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고인은

어린이를 사랑했던 예수의 정신을 따라 어린이운동을 펼쳤으며, 감리교 교회학교 전국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회

학교 발전에도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명자씨와 큰딸 원경씨(주부) 등 4녀가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시신을 연세대 의과

대학에 기증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15일 오전 9시30분 창천교회에서 거행된다.